▲ 서울시, 제2의 ‘이랜드 열정페이’막는다…<임금체불신고센터> 17개소 운영 ⓒ 서울시 
▲ 서울시, 제2의 ‘이랜드 열정페이’막는다…<임금체불신고센터> 17개소 운영 ⓒ 서울시 

[SR타임스 권상희 기자] 제 2의 '이랜드 열정페이' 사태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이랜드파크가 4만4260명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게 임금 83억7200만원을 미지급한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를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피해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자치구 노동복지센터 및 노동단체 17개를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신고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신고센터는 서울 전역 17개소에서 운영되며 임금체불 등의 피해를 입은 청년이 센터를 방문하면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기초상담 실시 후 전문적인 조정이나 화해를 대행한다. 서면접수가 필요한 경우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결해 진정·청구·행정소송 등 직접적인 권리 구제절차를 무료로 대행한다. 

센터 방문이 어려운 아르바이트 청년들은 17개 센터 및 120다산콜을 통해서도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며 아르바이트 청년권리지킴이 홈페이지(http://albaright.com)를 통한 신고와 카카오톡 ‘서울알바지킴이’를 통한 문자 상담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3월 말까지 정기적인 신고센터 운영은 물론 주1회 청년 아르바이트 밀집지역을 노무사 등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현장 상담 및 신고접수를 실시하는 현장노동상담소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임금체불을 당하고도 체불액이 소액이어서 또는 비용・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권리회복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각적인 오프라인 신고 창구를 운영해 청년들이 침해를 쉽고 빠르게 신고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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