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 합본 ⓒ동국대
▲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 합본 ⓒ동국대

- 권4와 권6, 기존 보물지정 판본 가운데 유일한 권차

- 불교·문헌학적 가치 인정받아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지난달 26일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죽은 자의 영혼을 천도할 때 사용하는 불교 의례서로, 양나라의 무제가 황후 치씨를 위해 편찬한 자료다. 해당 자료는 조선 초기 불교의식 연구와 조선 세조 때 불경을 번역하고 간행하던 기관이었던 간경도감의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새로운 자료이자, 불교의식과 예참법 연구에도 귀중한 문헌이다.

▲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 합본 ⓒ동국대
▲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 합본 ⓒ동국대

동국대 중앙도서관이 소장중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4~6’은 고려 충숙왕 3년(1316년) 음력 8월에 보현사의 승려 석련에 의해 개판한 판본이다. 특히, 권4와 권6은 기존 보물지정 판본 가운데 유일한 권차로 불교·문헌학적 가치가 있어 보물로 지정됐다.

한편, 동국대 중앙도서관은 해당 보물을 포함해 국보 1점, 보물 14점 등 총 15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2점의 국가등록문화재 등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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