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LX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 ⓒLX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LX그룹이 전국단위 여자야구대회를 만들어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나선다.

LX그룹은 오는 15일부터 경기도 이천 일대에서 '2022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기업이 후원하는 유일한 여자야구 전국대회로서 39개 팀 1,000여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2주간 주말에 진행되며 이천 소재 LG챔피언스파크, 꿈의 구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챔프리그(상위리그)와 퓨처리그(하위리그)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챔프리그 개막전(10월 15일)과 결승전(10월 23일)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이어받은 대회다. LG전자가 지난 2012년 출범시킨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당시 기업이 스폰서로 참가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신설한 것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된 지 4년 만에 LX가 후원 기업으로 새롭게 참여하며 대회를 열게 됐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자 올해 LX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한국 여자야구를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소문난 야구광으로 알려졌다. 과거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던 구 회장은 한 때 모교인 부산 경남중학교의 기수별 야구팀 투수로 활동한 바 있다. 또 회사 일정이 없는 주말이면 지인들과 야구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구 회장의 영향으로 LX그룹 또한 골프에 이어 야구까지 앞세워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LX 브랜드를 노출 시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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