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지난 13일 대한민국순국선열숭모회 조대용 공동상임대표(사진 가운데 마이크 잡은 분)를 광복의 달 ‘8월의 아름다운 사람’으로 선정했다.ⓒ인추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지난 13일 대한민국순국선열숭모회 조대용 공동상임대표(사진 가운데 마이크 잡은 분)를 광복의 달 ‘8월의 아름다운 사람’으로 선정했다.ⓒ인추협

[SRT(에스알 타임스) 조인숙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는 지난 13일 대한민국순국선열숭모회 조대용 공동상임대표를 광복의 달 ‘8월의 아름다운 사람’으로 선정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대용 공동상임대표는 26년 동안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광복군 합동 묘소를 관리하며 설날과 추석에는 합동 차례를 이어 오면서 후손들에게 독립 정신을 계승하게 하였으며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소에 봉안되어 있는 광복군 17위의 존재와 희생을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 광복군 17위가 국립묘지에 안장되도록 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

국가보훈처는 "조대용 공동상임대표와 많은 시민 단체의 노력으로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 묘역에 안정돼 있다가 국립묘지로 이장되는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민추모분향소’를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수유리 합동묘역에 있던 광복군 선열 17위의 합동 봉분을 지난 11일 개장해 서울현충원으로 옮겼으며 14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운구해 안장할 예정이다.

▲ⓒ인추협
▲ⓒ인추협

인추협은 광복군 합동 묘소 관리와 설, 추석을 합동 차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사랑의 일기 학교인 화계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오랫동안 수유리 합동 묘소 참배, 관리에 노력해 왔다. 

인추협은 "수유리 광복군 17위의 합동 묘소 관리와 국립 묘지 안장을 통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신 대한민국순국선열숭모회 조대용 공동상임대표를 8월의 아름다운 사람으로 선정 발표하고 그 공적을 함께 기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는 1943년~1945년 중국 각지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였지만,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광복군 선열 중 신원과 생사가 확인된 17위 합동묘소로 1967년 한국광복군 동지회가 조성하였고, 1985년 국가보훈처에서 단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수유리 합동묘소에 묻힌 17위는 그나마 동료들이 유골을 수습하고 있다가 광복 후 귀국하면서 봉안하여 왔다. 유가족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으나 후손이 나타나지 않는 17위는 광복 22년이 흘러간 후에야 합동묘소로 마련되었다. 합동묘소에 잠든 광복군은 대부분 20대 미혼일 때 전사해 돌볼 후손이 전무하고, 강북구에서 묘소를 관리하지만 홍보도 부족한 편이었다.

▲ⓒ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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