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금융]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연4%’·신용대출 ‘연6%’ 돌파

[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대에 진입했다. 일반 신용대출 역시 6%대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14%포인트 오른 연 4.04%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대를 넘어선 것은 2013년 2월(연 4.06%) 이후 9년 4개월 만이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0.22%포인트 상승한 연 6%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는 2013년 8월(연 6.13%)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연 6%대로 진입했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0.09%포인트 오른 연 4.23%였다. 상승폭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 신규 취급 가계 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18.4%

금리 인상이 가속화되면서 지난달 신규 취급 가계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18.4%로, 전달보다 1.0%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5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잔액 기준으로는 고정금리 비중이 꾸준히 줄어 21.9%를 기록했다. 변동금리 비중은 78.1%로 2014년 3월(78.6%) 이후 가장 높았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예금) 평균 금리는 0.39%포인트 오른 연 2.41%로 나타났다. 2014년 7월(2.49%) 이후 7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