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도시관광공사 파주시민 힐링콘서트 포스터 ⓒ공사SNS 캡쳐
▲파주도시관광공사 파주시민 힐링콘서트 포스터 ⓒ공사SNS 캡쳐

- 파주시 인구 50만 돌파 힐링콘서트, 파주예술인 무시 파장

[SRT(에스알 타임스) 정명달 기자] 파주시도시관광공사는 오는 7월 9일 파주시 인구 50만 돌파를 기념해 시민을 위한 전석무료 ‘힐링콘서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에서 주관하는 힐링콘서트의 출연진으로는 안동역에서를 부른 진성, 남자라는 이유로 조항조 외 2명 등 총 4명의 초대가수로 무대가 꾸며진다.

공사 SNS에 올린 콘서트 포스터가 공개 되자 파주지역 축제 임에도 불구하고 파주예술인들이 모두 배제 되자 파주시민들과 예술인들은 한 목소리로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파주시 잔치에 파주시 예술인들을 배제하고 모두 외부초청 가수로만 무대를 꾸린 것을 두고 시민 백모 씨는 “파주시민은 세금내주는 머슴이고, 힘 가진 자들이 살판 치는 지역”이라며 시와 공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 씨는 “버젓이 파주시 홍보대사 가수를 뽑아 놓고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영혼 없는 탁상행정을 질타했다.

이 외에도 “파주가 점점 요상해진다. 콘서트 근처도 가지말자”, “외부 가수를 부르더라도 파주시를 대표하는 가수홍보대사가 있는데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일침을 가했다.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이러한 행태는 하루 이틀에 걸친 것이 아니라 수년 동안 행해지고 있어 시민들과 파주 예술인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 비난이 거세지자 파주도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오는 9월에 있을 행사에는 파주예술인들로만 구성해 무대에 올리겠다”는 입장을 표명 했으나, 이는 오히려 파주 예술인들의 자존심을 뭉개는 행태라며 시민 및 예술인들로부터 더 큰 공분을 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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