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열린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에서 (뒷줄 왼쪽부터)구자범 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 배하준 대표이사, 다시곰 이승주 디자이너, 나탈리 구매부문 부사장, 알렉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이 현수막으로 제작한 모던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2일 오비맥주 본사에서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열린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에서 (뒷줄 왼쪽부터)구자범 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 배하준 대표이사, 다시곰 이승주 디자이너, 나탈리 구매부문 부사장, 알렉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이 현수막으로 제작한 모던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 업사이클링 클래스·패션쇼·마켓 등 프로그램 열고 탄소 저감 실천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오비맥주가 2일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치를 더해 먹고, 쓰고, 입다’라는 슬로건 아래 맥주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행사다. 버려지는 맥주박, 폐기처리 될 맥주 페트병 뚜껑 등을 업사이클링해 탄소 저감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스타트업과 함께한 ‘업사이클링 클래스,’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쇼’ ▲각종 새활용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마켓’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새활용은 재활용할 수 있는 옷이나 의류 소재 따위에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하여 가치를 높이는 일을 말한다.

업사이클링 클래스에는 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을 통해 발굴한 친환경 스타트업 ▲‘라피끄’ ▲‘마린이노베이션’ ▲‘오이스터에이블’이 참여했다. 각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임직원들에게 업사이클링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비즈니스임을 알렸다.

오비맥주가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제로웨이스트 패션쇼에서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다시곰’과 협업해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모던한복을 선보였다. 최근 3년 간 오비맥주 행사에 활용한 현수막을 버리지 않고 모아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와 구자범 정책홍보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명이 패션쇼 모델로 서고 사무공간을 런웨이로 삼아 이색적인 패션쇼를 펼쳤다.

패션쇼 후에는 맥주 제조 시 발생한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음식과 화장품, 플래너 등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마켓을 열었다. 마켓에서 판매한 상품은 오비맥주와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 ▲리하베스트(푸드) ▲마린이노베이션(플래너) ▲라피끄(화장품)가 카스맥주박으로 제작했다. 또 불량으로 폐기 처리될 페트병 뚜껑을 새활용해 디자인한 ‘랄라베어’ 키링도 선보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 임직원들에게 자원 순환을 독려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열었다”며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