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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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랜드로버가 모던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갖춘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2005년 출시 이후 3세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주행거리가 연장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최신 V8 트윈 터보 엔진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췄다.

2024년에는 순수전기(BE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외관은 스탤스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과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을 구성하는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 등 정교하게 마감했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항력 계수는 0.29Cd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우 조종석과 유사한 콕핏 구조로 새롭게 해석됐으며, 역대 최대 사이즈의 13.1인치 커브드 플로팅 모니터와 최고급 윈저 및 부드러운 세미 아닐린 가죽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랜드로버의 차세대 MLA-Flex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MLA-Flex 플랫폼은 이전 모델보다 최대 35% 더 향상된 3만3,000Nm/deg의 비틀림 강성을 제공하며, 통합 섀시 컨트롤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510e PHEV 모델의 최대 전기 주행 거리는 WLTP 기준 113㎞, 실제 예상 주행거리는 88㎞,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g/㎞이다. PHEV 파워트레인은 장거리 주행 시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총 740㎞ 주행할 수 있다. 제로백은 4.5초다.

또한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최신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는 노면 상태와 지형을 파악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차체 세팅을 제공하며 이를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더불어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을 통해 도전적인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135㎜까지 지상고를 높일 수 있으며, 900㎜의 깊이까지 도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랜드로버의 강력한 전기차 아키텍처인 EVA 2.0 스마트 기술을 통해 63개의 전자 모듈에 대한 원격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올 뉴 레인지로버와 마찬가지로 랜드로버의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독점 생산된다.

랜드로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구성해 볼 수 있으며,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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