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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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밀하고 미니멀한 스릴러…전에 없던 가족 영화의 탄생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웰메이드 리얼리티 영화 ‘축복의 집’이 24일 개봉하며 언론과 평단, 실관람객의 호평이 담긴 리뷰 포스터를 공개했다.

밤에는 공장에서, 낮에는 식당에서 쉼 없이 일하며 살아가는 ‘해수’가 어느 날 일을 쉬고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계획을 처리해 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축복의 집’은 박희권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심사위원상, 제24회 토론토릴아시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영화는 밤낮없이 일을 하며 살아가는 ‘해수’와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사각지대를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삶과 죽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를 통해 감정적인 차원을 넘어, 사회 시스템 속의 소멸을 다뤄 관객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를 선사하며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공개된 리뷰 포스터는 굳게 다문 입술과 또렷한 눈빛으로 결연한 의지를 다진 듯한 주인공 해수의 옆모습과 그 모습을 둘러싼 신비로운 색감이 조화롭게 담겼다.

“수수께끼처럼 상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딸과 끈질기게 따라붙는 카메라 사이의 격투 앞에서 숨이 가빠질 것이다” (정성일 평론가/감독) “상실의 고통이 구원으로 이어지는 빈곤의 풍속도.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힘있게 교직한 끝에 비정한 역설을 남긴다”(김소미 씨네21 기자) 등 팽팽한 긴장감과 서스펜스에 대한 호평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폐허가 된 사람, 마음, 장소, 도시. 수습될 리 만무한 남매의 여름밤. 무엇 하나 비정하고 매정하지 않은 게 없다”(정지혜 평론가)라는 평은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해수와 동생 해준의 상황을 헤아리며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자기도 모르게 외면해온 이 시대 누군가의 삶을 목격하는 경험”(오마이뉴스, 김성호 평론가)이라는 평처럼 영화가 끝난 뒤에도 생각할 거리와 깊은 여운을 건네는 영화에 대한 호평도 담겼다. “일순간 스릴러로 변용되는 과정이 이 영화의 아주 큰 매력”(익스트림무비, song*****), “배우 안소요의 연기가 무엇하나 부족한 게 없다. 아무나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익스트림무비, 당직**) 등 장르와 배우의 호연에 대한 극찬도 이어져 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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