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 조영란 기자] 경기 불황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부터 50대 이상 자영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포털 창업몰이 14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 중 70% 이상이 50대 이상 장년층이며, 국내 자영업자들 가운데 50대 이상이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증시 위축,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투자 가치가 떨어진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안전성이 뛰어나 일반 투자 대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창업 업종 중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는 파리바게트(28%), 뚜레쥬르(24%), 던킨도너츠(19%), 투썸플레이스(8%) 순이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전문점들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창업몰 김진호 팀장은 “특히 강남 지역의 50대 자영업자들 가운데서는 안정적이고 관리가 편한 업종으로 여러 개의 창업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인 수익과 창업주 전문 교육을 통해 사업 성공률을 높이기 때문이며, 50대 이상 장년 층의 경우 다소 투자금이 많아지더라도 일정한 수익과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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