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GS칼텍스가 협력사와 원팀으로 에너지 설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 협력사들은 총 100억원이 넘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협력사 관계자, 과제별 기술멘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축적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연구개발 지원 및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중소기업의 R&D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GS칼텍스가 올해 지원한 8개 협력업체의 개발구매 과제 4개, R&D 과제 4개 및 컨설팅 과제 1개 등 총 9개 과제에 대한 진행 경과를 살펴보고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동양화공기계는 펌프 보완 설계 후 시제품을 생산하고 신뢰성 검증을 거쳐 국산화 제품 추진에 성공하게 되어 특허출원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뿐만 아니라 매출증대 80억원, 비용절감 5억원의 결과를 얻게 됐다.

또한 R&D 과제에서 배관검사 전문기업 코인즈는 팽창식 백을 이용한 저압배관 차단 기술 및 장비 개발을 해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용 화학재료 전문 기업 동아특수화학의 버그(bug)클린 워셔액은 성능을 검증하는 제품 시험 표준이 없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지 못했지만 공인 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표준을 제정하고 품질인증(Q-MARK)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에 GS칼텍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올해 8개 기업의 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증대 109억원, 비용절감 24억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 6년간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5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증대 600억원, 비용절감 124억원의 성과 창출을 기록했다.

정용한 GS칼텍스 전략구매부문장은 "탄소중립으로 산업기반의 변화가 이루어져 공급망의 경쟁력 향상이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됐다"며 "ESG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공동의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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