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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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에 이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UL 보안 평가 확대할 것” 밝혀

[SRT(에스알 타임스) 이수일 기자] LG전자는 자체 냉장고가 안전인증업체 UL이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UL은 IoT 제품 및 스마트 기기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테스트해 보안 등급을 부여한다. 보안 등급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모두 5단계다.

LG 냉장고는 ▲데이터 초기화 및 보안 업데이트 기능이 있는지 ▲수집되는 데이터 종류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지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보안 검증도 모두 통과해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글로벌 가전업계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전자는 강조했다.

LG전자는 와이파이와 저전력 블루투스를 모두 갖춘 통신모듈을 냉장고에 탑재해 해킹 방어 능력 등을 갖췄다며 해당 모듈을 탑재한 냉장고 제품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평가를 계기로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는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유럽연합(EU)이 2023년까지 사이버보안 평가의 의무화 수준을 결정할 예정인 만큼, LG전자는 냉장고에 이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UL 보안 평가를 확대키로 했다.

LG전자는 IoT 제품의 개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소프트웨어 보안개발프로세스(LG SDL)를 적용해 보안 리스크를 예측·대비해 최고 수준의 보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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