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형수 LG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이사. ⓒLG에너지솔루션
▲권형수 LG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이사. ⓒLG에너지솔루션

[SRT(에스알 타임스) 최형호 기자] 권영수(사진) 신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부회장)는 1일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 품질 문제에 주눅들지 말고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정식 선임된 뒤 취임사를 통해 “걱정이 많아지면 다가오는 기회를 놓칠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최근의 GM 리콜 결정 등 품질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물론 지금 우리는 어려운 현실에 당면해 있다"면서도 "동이 트기 전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고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다독였다.

그러면서 "사업의 개척자로서 글로벌 전지 업체 중 가장 많은 2만5000여 건 이상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있고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 공급 역량도 축적해왔다"며 "무엇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많은 고객 네트워크로 핵심 고객과의 전략적인 협력관계도 잘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여러분이 하는 일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기억했으면 한다"며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의 중심에 여러분이 서 있다는 자부심을 결코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아울러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임과 임직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거대한 비전에 동참하는 저의 꿈은 바로 '임직원의 행복'"이라며 "임직원의 행복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된다는 우리의 꿈을 실현할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행복한 직원은 미래를 위한 모험도 즐겁게 받아들인다고 한다"며 "배터리 비즈니스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란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모든 업무에 '최초'를 기록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일 아침 출근길이 즐거울 수 있도록 업무가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저부터 소통하는 리더가 되고자 한다"며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의 자세로 듣겠다"며 "여러분이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하고 싶다'는 열망이 될 때까지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의 미래 뿐 아니라 임직원의 행복이라는 제 사명을 꼭 이룰 수 있도록 열의와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가진 강점을 더 강하게 만들어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란 꿈을 반드시 이뤄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약력 ▲경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1979년 LG전자 기획팀 입사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 ▲2007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 ▲2008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본부장 사장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018년 ㈜LG 대표이사(COO) 부회장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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