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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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가입 고객을 전담하는 보험설계사의 이직으로 방치된 이른바 ‘고아계약’ 보험이 월평균 36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설계사의 이직이나 퇴직으로 다른 보험설계사에게 이관된 계약이 지난해에만 3,09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관은 보험설계사가 이직이나 퇴사할 경우 담당 보험설계사 교체가 완료된 경우를 의미한다.

지난해 보험계약 이관은 생명보험사에서 1,725만1,954건, 손해보험사에서 1,369만4,07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간 계약 이관이 3,000만 건이 넘는 것은 보험설계사가 이직을 자주해 보험사나 대리점에 안착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담당 보험설계사가 이직·퇴사한 달에 이관이 완료되지 않고 월말 기준으로 관리 공백 상태인 보험은 속칭 고아계약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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