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도세호 대표 명의로 30일 기재된 사과문.  ⓒ던킨 홈페이지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도세호 대표 명의로 30일 기재된 사과문.  ⓒ던킨 홈페이지

- 공익 신고자 제보, 안양공장 비위생 상태 공개돼

- 도세호 BR코리아 대표 사과…“불편끼쳐 죄송”

- 지난 29일 식약처 조사 실시…향후 대내외적 조치할 것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 안양공장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공익 신고자에 제보로 인해 도세호 BR코리아 대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KBS가 공익신고자의 제보를 받아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던킨의 제품 60%가 만들어지는 안양공장에서 생산 중인 밀가루 반죽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누런 물질이 떨어져 있었다.

해당 영상은 올해 여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물질은 도넛 제조시설 환기 장치에서 뭉친 기름때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본 식품 전문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로 기계가 오염돼 있다고 지적하며 설비 세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도세호 BR코리아 대표는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내용 확인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사과문에서 도 대표는 “지난 29일 보도된 위생 관리 관련 방송으로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보도 내용을 확인중에 있으며 식약처에서도 29일 오전 불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유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던킨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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