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Gdansk)’호. ⓒHMM
▲독일 함부르크항에서 하역 작업을 마치고 출항을 준비중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Gdansk)’호. ⓒHMM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HMM은 세계 최대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선박 12척의 누적 운송량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화물(헤드홀) 기준 총 100만TEU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일 부산신항에서 국내 수출물량 등 화물 2,803TEU를 싣고 떠난 2만4,000TEU급 컨테이너 5호선 ‘HMM 그단스크(Gdansk)’호가 21일 중국 옌톈(Yantian)항에서 만선(滿船)으로 출항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운송량은 총 101만5,563TEU를 기록했다. ‘그단스크(Gdansk)’호는 다음달 21일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4월부터 유럽노선에 투입된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부터 12호선까지 헤드홀 기준, 총 52항차 중 50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2항차는 99%를 선적했다. 수입화물(백홀)을 포함하면 총 97항차를 운항했으며, 누적 운송량은 총 186만1,633TEU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실어 나른 101만5,563TEU의 컨테이너 박스(20피트 컨테이너 길이 6m)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길이가 약 6,100km이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1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배재훈 HMM 대표는 “선박 발주부터 운항까지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성과의 달성이 가능했다”며 “HMM은 코로나19로 바닷길이 중요해지는 지금 세계 곳곳으로 국적 기업 수출입화물의 차질없는 운송과 대한민국 해운재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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