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컨테이너선 'HMM 누리호'. ⓒHMM
▲HMM의 컨테이너선 'HMM 누리호'. ⓒHMM

운임 강세 지속  물동량 증가로 매출·영업이익   개선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해상 운임 강세 지속 및 물동량 증가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HMM은 2분기(연결기준) 매출 2조9,067억원, 영업이익 1조3,889억원, 순이익 2,10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1%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던 1분기(1조193억원)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1%, 649%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8%, 1,662% 늘어난 5조3,347억원, 2조4,08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했다.

HMM은 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전통적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코로나19 재확산, 항만 적체 등으로 해운 시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현재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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