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의 컨테이너선 'HMM 누리호'가 지난 4월 중국 옌톈에서 유럽을 향해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HMM
▲HMM의 컨테이너선 'HMM 누리호'가 지난 4월 중국 옌톈에서 유럽을 향해 만선으로 출항하고 있다. ⓒHMM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공동운항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HMM은 상반기에 투입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고 21일 밝혔다.

‘HMM 누리(Nuri)호’가 지난 3월 1만3438TEU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8호선 ‘HMM 한울(Hanul)’호도 1만3,638TEU를 싣고 중국 옌톈(Yantian)항에서 유럽으로 출발했다.

HMM에 따르면 자사의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1만6,000개까지 실을 수 있다.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고려해 통상 1만3,300TEU를 컨테이너선에 싣는 것을 만선의 기준으로 삼는다.

HMM은 1만6000TEU급 선박 8척 모두 유럽 노선에 투입돼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회원사인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오션네트웍크익스프레스, 대만의 양밍과 함께 공동 운항하고 있다.

지속적인 만선 행진으로 유럽 항로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고, 기존 강점을 가진 미주 노선에 이어 세계 해운시장의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의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HMM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인도받은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모두 만선으로 출항했다”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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