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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수원 입구 전경. ⓒ최나리 기자

정용진 부회장 '야심작'…가족과 MZ세대 아우르는 ‘2세대 스타필드’ 표방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26일 '스타필드 수원'을 개장한다. 스타필드 다섯번째 지점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24일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난 15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시찰을 할 만큼 신경을 쓰는 곳이다. 정 부회장은 당시 "'첫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며 기존 지점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날은 정식 오픈 전 일반 고객들도 자유롭게 미리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프리 오픈’을 겸했는데 인파로 북적였다. 

스타필드 수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8층부터 지상 8층까지로 연면적 약 10만평(33만1,000㎡)에 동시 주차 가능한 차수는 4,500대에 달한다.

무엇보다 기존의 스타필드가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였다면, 이번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해 2세대 스타필드를 표방한다. 

▲24일 스타필드 수원 프리 오픈에 찾은 방문객 모습. ⓒ최나리 기자
▲24일 스타필드 수원 프리 오픈에 찾은 방문객 모습. ⓒ최나리 기자
▲별마당 도서관 전경. ⓒ최나리 기자
▲별마당 도서관 전경. ⓒ최나리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이번 스타필드 수원을 통해 차별화한 부분은 크게 5가지로 꼽힌다. ▲수도권 최초의 ‘별마당 도서관’과 연계한 취향 향유 공간 ▲성수·홍대의 MZ 타겟 인기 편집숍 과 패션브랜드 강화 ▲브랜드 경험을 무한대로 확장한 ‘고객 경험형 스토어’ ▲푸드 편집숍부터 미쉐린(미슐랭)까지 오픈런 맛집의 F&B 특화 콘텐츠 ▲취미와 문화·스포츠, 반려견과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특화공간 등이다.

눈에 띄는 공간으로는 우선 스타필드 코엑스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별마당 도서관. 이곳은 계단식 좌석과 중앙에 배치한 공개 무대가 어우러져 있는데, 도서관 공간 주위를 둘러싼 북타원(책장)은 오페라 하우스 관람석에서 모티브를 따왔기에 같은 층에 있지 않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는 시야가 편안했다.

또하나의 특화공간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한 호텔식 프리미엄 피트니스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CONCORD FITNESS CLU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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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피트니스 클럽 수영장. ⓒ최나리 기자

6층과 7층에 1500평(약 4,959㎡) 규모로 조성된 이곳은 스크린게임, 어프로치존이 있는 골프 연습장·수영장·테니스코트·사우나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단체운동(GX)실까지 구성됐다. 

이와 함께 매일 새롭게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로 다양한 취미와 취향 공유하는 플랫폼 ‘클래스콕’도 스타필드 안성에 이어 수원에 두번째로 마련됐다. 요리와 요가, 아이들 활동 공간까지 별도로 마련됐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스타가든. ⓒ최나리 기자
▲반려견과 함께하는 스타가든. ⓒ최나리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도 자리했다. 8층 옥상에 위치한 ‘스타가든’은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머무를 수 있는 부스 공간과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로 꾸며졌다. 펫파크는 소형견과 대형견을 구분해 이용할 수 있도록 반려견의 신체 치수를 재는 곳도 준비됐다.

이영훈 스타필드 수원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타필드 하남, 고양점 등이 교외 또는 근린형으로 개발됐었다면, 이번 수원의 경우 도심에 오픈한 첫 지점이라 상대적으로 더 높게 다층 구조로 구축됐다”며 “기존 가족 중심이었던 스타필드와 달리 (수원 지점은) 가족과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면서 최대한 많은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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