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이마트가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9조4,722억 원에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된 내용을 14일 공시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0.5% 오른 수치지만, 당기순손실 1,875억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이번 적자 전환은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의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을 주요인으로 봤다.
신세계건설은 공사 원가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분양실적 부진, 예상되는 미래 손실의 선반영으로 전년에 비해 1,757억 원이 늘어난 1,87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액은 16조5,500억 원, 영업이익은 1,880억 원이며 4분기 총매출액은 4조625억 원, 영업이익은 393억원이다.
한편, G마켓은지난해 4분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G마켓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매 분기 적자폭이 줄었고, 연간 영업손실은 전년 655억 원에서 절반 이하인 321억원으로 줄었다.
또한, 오프라인 주요 자회사들도 엔데믹 이후 견조한 성장세를 잇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벅스는 2023년 연간 기준으로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4억 늘어난 1,398억 원의 영업이익 냈으며,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사업 수요 증가와 사업 효율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58억 원 늘어난 2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리테일사업 호조로 181억 원 늘어난 403억 원의 영업이익을,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방문객 증가로 120억 원 늘어난 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