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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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이마트가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는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이마트 게시판에 공지된 희망퇴직의 신청 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자로, 이는 입사일 기준 2009년 3월 1일 이전 입사자다.

신청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며,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 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 원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2023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9조4,722억 원에 4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14일 공시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0.5% 오른 수치지만, 당기순손실 1,875억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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