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 스몹 운영 관련 공지 캡처.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안성 스몹 운영 관련 공지 캡처. ⓒ신세계프라퍼티

"안성점 당분간 휴점…참담한 심정"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경기도 안성에 있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안성'에서 26일 오후 60대 여성 A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있는 스몹 매장 번지점프 기구에서 대기 중이던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고, 1시간여 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여성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구조용 안전고리를 끼우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며 사고 당시 주변에는 안전 요원이 모두 배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 미흡 여부 등 경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는 “어제 발생한 사고로 피해자 분과 유가족 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 분들이 하루 빨리 심리적·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고양·수원 스몹 내 매장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하고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 예정”이라면서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스타필드 입점 전 매장을 대상으로 운영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관리 점검을 확대 시행하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0년 10월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24만 규모다. 이곳에 입점된 스몹은 번지점프, 클라이밍, 농구 등 여러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된 임대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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