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뉴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닥터뉴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청담우리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영양제 공동개발 MOU

오는 9월 닥터뉴토 아이큐어 8개 신제품 출시 예정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대상그룹 계열 대상펫라이프가 반려동물 관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반려견 위주에서 반려묘까지 영양제 제품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는 것.

해당 시장에서는 대웅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종근당바이오, 유유제약,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비중이 높은 만큼 대상펫라이프가 전문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어떤 결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대상펫라이프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Dr. nuto)는 반려동물 영양제 공동 개발을 위해 청담우리동물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서울 종로구 대상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인수 대상펫라이프 대표와 윤병국 청담우리동물병원 대표원장, 윤희용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상펫라이프는 대상그룹이 반려동물 시장 성장 가능성에 집중하면서 신사업 부문 일환으로 지난해 2월 대상펫라이프 법인을 설립한 후 대상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해 탄생됐다.

같은 해 7월 선보인 대상펫라이프 닥터뉴토는 전문가를 뜻하는 ‘닥터(Doctor)’와 영양을 뜻하는 ‘뉴트리션(Nutrition)’을 조합해 명명된 브랜드로,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균형 전문가를 의미한다.

그간 닥터뉴토는 반려동물을 위한 진정한 영양식(True Nutrition for Pets) 콘셉트 아래 수의영양학을 기반으로 설계한 레시피와 식품전문기업의 전문성을 더해 탄단지 프로틴 드링크, 기능성 주식, 영양 간식 등을 출시해 왔다.

이번에 협업하게 된 윤병국 대표원장은 반려견 임상수의학 박사로, 동물병원 정형외과 내원 질환 1순위인 슬개골 탈구 수술 경험을 4,500건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 ‘펫푸드 연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의학계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대상펫라이프와 윤병국 원장이 공동 개발해 선보이게 될 닥터뉴토의 신규 영양제 브랜드 ‘닥터뉴토 아이큐어’는 관절, 유산균,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4개 제품군으로 구성된다. 특히 반려견과 반려묘 전용 제품으로 구분해 동물별 필요한 영양분을 담아 각각 4개 부문 총 8개로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9월 공식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펫라이프의 반려동물 영양제 출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슬개골영양제, 피부영양제, 기관지영양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긴 했지만 주로 강아지 위주였다. 

이달 초 KB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552만 가구로 전체의 2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종류도 다양해졌을뿐만 아니라 이들이 반려동물을 잘 기르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도 꽤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반려가구의 경우 동물 양육비용으로 한 달 평균 15만원, 치료비용으로는 최근 2년 동안 79만원 정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상펫라이프의 행보가 이러한 업계 분위기를 타고 반려동물 영양제 부문 확장에 힘을 쏟는 한편, 닥터뉴토 아이큐어를 통해 고양이 전용 영양제 제품군 확대에 힘을 주면서 고품질과 전문성을 강점으로 관련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최단비 대상펫라이프 닥터뉴토 팀장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윤병국 원장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성을 높인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해 영양은 물론, 맛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펫푸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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