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줄어든 지역 특산물 생산 농가, 화훼 농가 돕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내달 1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장흥군·완도군·성주군 등 지방자치단체 세 곳과 농협중앙회·축협·수협 등 협동조합 6곳과 함께 하는 지역 특산물 할인 행사 '현대식품관 동행'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참외·전복 등 지역 특산물 10여종을 10~4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줄어든 지역 특산물 생산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늘리고 행사 물량 규모도 20% 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0일까지 전라남도 장흥 특산물 '한우' 할인을 시작으로 오는 21~27일 경상북도 성주 '참외', 그리고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라남도 완도산 '전복'과 전라북도 고창과 경상남도 통영 등지 양식 '민물 장어' 등을 차례로 할인가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올해 행사에서는 졸업식, 지역 행사 축소로 매출이 급감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한국화훼농협, 부경원예협동조합과 하젤·푸에고·클라린스 등 장미 7개 품종 200단을 매입, 10~20% 할인한다. 행사는 이달 20일까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서 진행 후 다음달 4~6일 압구정본점에서도 연다.
임현태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앞으로도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