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돼 퇴사한 용빈이가 내걸었다는 현수막 사진이 확산했다.ⓒ온라인 커뮤니티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비트코인으로 벼락부자가 돼 퇴사한 용빈이가 내걸었다는 현수막 사진이 확산했다.ⓒ온라인 커뮤니티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한미약품 직원이 비트코인 투자로 50억을 번 뒤 회사에 현수막을 걸고 퇴사했다는 소식에 화제가 됐던 '한미약품 용빈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한미약품 관계자는 "15년 동안 일하다 퇴직한 사원이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현수막을 건 것으로 안다"며 "비트코인이나 재테크, 50억 이야기는 모두 허구"라고 밝혔다.

사진에는 경기도 화성시 한미약품 사옥에 '한미약품 퇴사 용빈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현수막이 걸린 모습이 담겨있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50억원을 번 뒤 퇴사하면서 15년간 재직한 한미약품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부럽습니다", "한미약품의 진정한 위너", "용빈이형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등의 댓글을 달며 감탄했다.

하지만 한미약품 관계자는 해당 게시글을 두고 "아마도 현수막을 본 사람들이 지어낸 말인 듯하다"며 "직접 퇴사자에게 물었는데 돈 벌어서 퇴사는 말도 안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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