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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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에스알)타임스 이호영 기자] 대형마트 패션 매장이 변신한다.

롯데마트(대표 문영표)는 지난 13일 청량리점에 남성·여성·아동 의류와 가구·인테리어 소품·식물까지 판매하는 패밀리형 신콘셉트 매장 'GN 스퀘어'를 165평 규모로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GN 스퀘어(SQUARE)'는 '굿 라이프, 내추럴 플러스(Good Life, Natural Plus)'를 지향하는 패션 편집숍이다. 남성·아동·먹거리·식물·가구 등 10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는 '코로나 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편안한 나의 공간을 위한 가구·식물 등 상품을 보강하고 한 공간에서 패션을 포함한 상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다.

매장 남성복 키워드는 '가성비', 여성·아동복은 '트렌드'다. 40~60대 타깃의 '오스틴리드', '보스트로' 등 가성비 있는 남성의류 브랜드와 트렌디함이 중요한 여성·아동복은 트렌드에 반응 속도가 빠른 '시부야', '뜰' 등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다.   

남성복 코너에서는 맞춤 정장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MTM 서비스는 체킹복 시착 후 체형에 맞게 제작하는 반맞춤식이다. 전통 맞춤형 방식 비스포크에 비해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오스틴리드의 MTM 상품은 이태리 유명 수입 원단 '구아벨로', '까노니코' 등으로 구성했다. 자사 국내 공장에서 제작, 소요 기간은 약 2주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약점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패션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 동안 다양하게 시도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동대문 디자이너 편집숍 'N+', 파크랜드에서 전개하는 합리적인 가격대 남성의류 편집숍 '제너럴 리퍼블릭' 등을 선보였다. 이번 문을 연 'GN 스퀘어'는 오프라인 고객을 위해 기존 대형마트 패션 매장과 차별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가성비 있는 의류와 함께 집에서의 편안한 라이프를 제안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며 "이를 통해 대형마트 패션 매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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