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타임스=최정 기자] 미국 등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4월 한국의 수출이 사상 두 번째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이 503억 1500만달러, 수입이 458억 5200만달러로 2013년 같은 달보다 각각 9.0%, 5.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3년 10월 504억 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간 수출액이다.
 
다수 품목의 수출이 늘었으며 미국과 아세안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품목별로는 선박 22.7%, 자동차 18.9%, 석유제품 17.2%, 철강 16.8%, 무선통신기기 14.4%를 차지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은 선박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3.2% 줄었고, 중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2.2%로 3월 4.4%보다 둔화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대미 수출이 급증했다”며, “5월 초 연휴에 따른 수출기업의 조기 통관 및 작년 4월 수출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역수지는 44억 6200만달러의 흑자를 내, 2012년 2월 이후 2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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