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시범교육을 시행했다. ⓒ도로교통공단
▲지난 30일 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시범교육을 시행했다. ⓒ도로교통공단

- 이륜차 배달종사자 대상 교통안전교육 통한 안전운전 강조

- 연내 시범교육 실시 후 효과평가 및 개선방안 도출 계획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지난 19일 배달의민족 앱 운영사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과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2020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대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륜차 교통안전 협의체’ 참여기관으로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증가한 이륜차 배달운행 관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안전교육 시행을 맡았다.

이에 ㈜우아한청년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배달업 종사자 교육을 통해 이륜차 교통안전 수칙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영상물 제작·홍보활동 등에 있어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은 ㈜우아한청년들 소속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륜자동차를 이용한 직업운전 △이륜자동차 교통사고와 차량운행 특성 △안전운전 방법 △위험상황 △이륜자동차 안전 가이드 등의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양 기관은 지난 7월 30일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배달종사자 25명을 대상으로 이론교육 1시간, 주행 실습 3시간으로 구성된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양 기관은 연내 지속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연말 교통안전교육 전후 교통법규 위반 및 사고 증감여부 등 교육효과를 평가하고 향후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단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배달주문이 급증하면서 이륜차 배달운행 중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륜차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차체가 없으므로 운행 시 안전운전 수칙 준수와 함께 안전모 등 안전장구 착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일 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시범교육을 시행했다. ⓒ도로교통공단
▲지난 30일 도로교통공단과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시범교육을 시행했다. ⓒ도로교통공단

최근 3년간(2017~2019년)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으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65명으로 전년 동기(‘19.1~6월, 233명)에 비해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김만배 교육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달종사자는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장비 착용을 반드시 습관화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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