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최대 피해지역 대구 신규 아파트 119대 1 경쟁률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에도 역세권 신규 아파트 열기는 뜨겁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체증에서 자유로워 출퇴근이 용이하며 역 주변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자리 잡아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주거수요가 탄탄한 덕분에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하락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도 높다.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 3억 3~4,000만 원대로 분양한 ‘철산역 푸르지오 하늘채’ 전용면적 59㎡은 2012년 9월 3억9,400만 원(16층)에 실거래됐다. 같은 기간 철산동의 다른 아파트들의 가격이 하락하던 것과 달리 부동산 암흑기에도 오히려 약 5,000만 원 웃돈이 붙은 것이다.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여파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역세권의 아파트는 인기가 높다. 심지어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에서 지난 3월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19.62대 1의 3자리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과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환승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코로나 19로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똘똘한 한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하락기에도 집값 하락폭이 비교적 작고 상승기의 경우 크게 올라 투자성이 높다”고 말했다.
◆ 역세권 아파트 주요 신규 분양
금호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교동 산9-10번지 일원)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5월 분양한다. 경강선 여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까지 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최근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다. 여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여주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하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7층, 12개 동, 전용면적 36~59㎡, 총 1,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이용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5분내로 이동 가능하며,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명문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광명남초, 광일초, 광문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광명공업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철산역 주변의 2001아울렛, 킴스클럽, 철산로데오거리 등도 가깝다.
금호건설은 오는 5월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521-2번지에 '다사역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다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대구 동서를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도 가깝다. 인근에 KTX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예정이다.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를 갖춘 달성문화센터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다사읍 주민 자치센터, 다사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이 인접해 있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6층, 8개 동, 아파트 869가구, 오피스텔 76실 등 총 945세대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59~231㎡, 오피스텔은 단일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5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F19-1블록에 '더샵 송도센터니얼'를 선보인다. 도보권에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GTX-B노선 송도역이 들어서게 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코스트코와 롯데마트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롯데몰을 비롯한 종합 쇼핑몰도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39층 4개동 총 342세대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27-50번지 일대에서 ‘우장산숲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다.
화곡역은 서부광역철도(예정)와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사업(홍대입구역-청라)도 계획돼 있어 향후 노선이 개통될 경우 트리플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76가구 규모이며, 이 중 24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GS건설ᆞ대우건설은 오는 5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 단지로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도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 중교가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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