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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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 수익성 더욱 악화 예상

[SR(에스알)타임스 전근홍 기자] 신용불량자로 떨어진 자영업자가 지난해 말 기준 3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우한 바이러스) 여파가 몰아친 올해 1분기 자영업자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돼 고금리 연체이자 부담과 도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일 나이스신용평가의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영업 금융채무불이행자는 3만5,80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3만3,292명)에 비해 불과 6개월 만에 2,514명(7.6%) 늘었다.

가계대출 금융채무불이행자가 같은기간 79만3,963명에서 75만714명으로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인다.

금융채무불이행자는 금융회사에서 50만 원을 초과하거나 50만 원 이하 2건의 대출을 90일 이상 갚지 못한 사람을 의미한다. 2005년 법적으로 신용불량자 제도를 폐기한 이후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용어를 바꿔 부르고 있다.

해당자료에 따르면 자영업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신용등급은 7등급이 451명, 8등급이 1,679명, 9등급이 6,666명, 10등급이 2만5,213명이다. 3만5,806 중 3만4,009명이 신용등급 7등급 이하다. 자영업 금융채무불이행자 3명 중 2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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