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 15년만에 기록 경신···증권사, 목표주가 360만원 제시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24일 장중 한때 300만원을 기록하며 ‘황제株’의 명성을 떨쳤다.

이에 따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8조원 가까이 치솟았다. 주가가 100만원이 넘으면 황제주라고 한다.
 
25일 오전 9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날보다 1.85% 오른 302만8천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현재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한때 3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주가가 300만원을 넘은 것은 2000년 4월 SK텔레콤이 장중 한때 310만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해 8월13일 처음으로 200만원을 돌파했고, 6개월 만에 300만원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전날보다 3.44% 오른 297만3000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문가는 보고 있다. 또한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788억 원, 영업이익 8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영업이익은 76% 증가했다
 
한편 이날 IBK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도 국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법인을 통해 인지도가 빠르게 성장할 것과 실적 개선 전망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30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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