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출신’ 없앤 등용 기대···조직개편도 함께 단행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말에 1개월 이상 끌어온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금감원은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한다.
 
이번 금감원 인사와 조직개편는 지난 10일 진웅섭 금감원장이 발표한 '금융감독 쇄신 및 운영 방향'에 걸맞는 인물이 전진배치되고, 조직도 재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조두영 특별조사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 등 모두 6명이 부원장보 승진이 유력하다. 이들은 청와대 인사검증을 모두 마무리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아직 청와대로부터 공식 통보는 받지 못했지만 부원장보 승진 대상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모두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에는 통보를 받은 후 부원장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원장보 인사 직후 단행하려던 국장급 인사는 설 연휴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노조측 요청을 받아들여 한 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금감원 수뇌부가 노조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오는 23일께 국실장급 인사와 조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금감원은 이번에 부장원보 인사와 동시에 조직 쇄신 차원에서 조직개편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회계감독1~2국과 기획검사국이 대상이다.
 
회계감독1~2국은 회계심사국과 회계조사국으로 세부화 시켜 구체적인 역할 구분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신설된 기획검사국은 폐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대신 ‘금융혁신국’이 신설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