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 "오키나와 남쪽서 태풍 곧 발생"…예상경로 미지수, 주말날씨 전국 비바람 

 

[SR(에스알)타임스 조인숙 기자] 예비 제17호 태풍 '타파' 경보가 내려져 오는 주말 날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토요일 오전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만 비 예보가 있고, 오후에는 점차 확대되면서 광주, 전라남도, 전라북도, 부산 울산 경상남도, 대구 경상북도 드으로 확대된다는 예보다.

일요일인 22일 오전에는 서울 인천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를 제외한 전역에서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는 예보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열대저압부(태풍)가 조만간 생성돼 정확한 예상경로는 미지수이지만 한국을 향해 빠르게 북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남남동쪽 약 630㎞ 해상에서 천천히 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의 열대저압부가 24시간내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54km의 이동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내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은 “앞으로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이 태풍의 정확한 예상 경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 홈페이지

-주말 날씨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 강한 비바람 예고

한편 기상청 주간 주말날씨 예보에 따르면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주말인 21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23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21일부터 23일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해상에서도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이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가 될 가능성이 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겠지만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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