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조선3사 통합 AS센터 출범···경쟁력 강화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3사의 선박 AS(After Service)조직을 통합한 ‘그룹선박AS센터’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먼저 1단계 작업은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AS부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로 이전해 합류시킨다. 이어 엔진기계사업본부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에서 선박용 기자재를 담당하는 AS 조직을 추가적으로 통합하는 2단계 사업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룹선박 AS센터의 출범과 함께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S창구를 단일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선박용 중·대형 엔진, 전기 기자재 고장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유상 AS를 본격화 한다. 이를 위해 선박 개조, 도면 지원, 수리 등을 전담하는 기술·수리 인력을 확충하고, 선종별 부품을 직접 판매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에 진출, 회사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그룹선반AS센터는 △선박의 다양한 AS문제 종합적 분석 △동일한 문제 재발 방지△선박 품질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AS센터 운영으로 30여 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기술을 지원하는 ‘라이프 타임 서비스(Life Time Service)’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사업의 추진 경과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 AS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