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호재 몰린 역세권 주요 분양 단지.
▲개발호재 몰린 역세권 주요 분양 단지.

-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 속 역세권이거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만 수요자 몰려

- 스테디셀러인 역세권에 개발호재 더해지면서 실수요자에서 투자수요까지 관심

- 가정역세권에 개발호재 더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 인천에서 10.72대 1의 1순위 기록

[SR(에스알)타임스 김두탁 기자] 역세권이면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아파트가 청약시장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역세권이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만 수요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역세권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출퇴근 및 통학이 편리하고 이동이 자유로우며, 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해 뛰어난 주거환경 및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역세권 입지에 개발호재까지 갖춘 곳으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루원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468가구 모집에 총 5,016명이 몰리면서 평균 10.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에 2020년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역 개통과 2021년 7호선 청라 연장선 루원시티역(가칭) 착공 예정뿐만 아니라 인재개발원,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본부 인천도시공사 등 8∼9개의 관공서와 산하기관의 입주 검토 등 개발호재가 있어 실수요자 및 투자 수요의 눈길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흥행을 보증하는 두 가지 키워드를 꼽자면 `역세권`과 `개발호재’”라며 “이 두 가지는 다른 어떤 요인보다 집값 상승에 크게 반영되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수요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역세권이면서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관심을 끈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도시공감이 시공하는 ‘목감역 지음재파크뷰’가 7월 시흥시 목감지구 L-1블럭(목감동 397번지) 일대에 분양한다. 올해 8월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의 목감역(예정)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목감지구 마지막 주거단지여서 희소성 프리미엄을 갖췄다. 인근에 판교테크노밸리의 약 3배 크기의 202만㎡여 부지에 일반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위치한다.

반도건설이 지난 달 28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운서역 반도유보라'는 공항철도 운서역 도보거리의 역세권 단지로 김포공항역까지 30분 내 진입, 마포권역까지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 서울권 진입이 매우 용이하다. 여기에 최근 영종도 내 영종드림아일랜드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착공 등의 개발호재 수혜 단지로 꼽힌다. 단지는 첨단 AIoT,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등의 첨단 시스템이 적용되며 알파룸, 안방서재 등의 특화설계 또한 제공한다.

대림산업도 지난 달 대구 서구 내당동에 ‘e편한세상 두류역’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내당역과 두류역을 도보 10분 내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에 고속철도(KTX•SRT), 대구권 광역철도 등이 정차하는 서대구역이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일대 정비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일대 ‘등촌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급행 이용시 고속터미널역까지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부천시 원종동과 서울 홍대입구를 잇는 서부광역철도가 단지 인근으로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동원건설산업은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일원에 공급하는 ‘서울 양원지구 동원베네스트’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양원역과 경춘선 신내역 도보 이용이 가능한 단지로 6호선 연장과 경전철 면목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쿼드러플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양원지구 내 신내 차량기지가 주거∙의료∙실버 산업 등 4차 산업체 유치 및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되는 호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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