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주최로 경기도내 외국인노동자 11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최정규기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주최로 경기도내 외국인노동자 11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최정규기자

[SR(에스알)타임스 최정규 기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장 김용목)와 경기도는 경기노동복지회관 2층 웨딩하우스에서 경기도내 내-외국인(베트남, 중국) 11쌍의 합동결혼식을 10일 진행했다.

합동결혼식에는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원, 김장일 의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정형우 청장, 경기도 교통연수원 김길섭 원장,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본부 10대 의장을 역임한 박남식 고문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결혼식은 경기지역내 외국인 노동자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발전의 한축을 담당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결혼식이라는 한국 사회의 잔치문화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외국인 노동자도 동시대를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인정하며 함께하는 이웃이라는 배려의 의미가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을 통해 경기도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처우와 지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마련 반영하기 위해 개최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합동결혼식의 사진촬영, 웨딩드레스, make-up 비용과 결혼식을 한 11쌍 모두에게 제주도 신혼여행 상품권을 제공했고 후원 업체인 웨딩하우스는 웨딩플라워, 결혼용품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김용목 의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편견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결혼식 무대를 준비했다. 아직도 우리사회에 일부 남아있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며, 노동현장에서 권익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의 주최로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합동 결혼식'은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지역 경제 발전의 한축을 담당하는 노동자로서 자긍심을 갖게 해줄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