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 가격 약 15조 원…텐센트 컨소시엄 ‘유력’ 후보

▲김정주 NXC 대표 ⓒ넥슨
▲김정주 NXC 대표 ⓒ넥슨

[SR(에스알)타임스 김수민 기자]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또다시 연기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던 김정주 대표의 NXC 보유 지분과 넥슨 등 게임 계열사 매각 관련 본입찰이 연기됐다.

앞서 지난 2월 매각 주관사인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5개사를 예비 인수 후보로 지정한 바 있다. 예비 후보는 카카오 컨소시엄, 텐센트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등 5곳으로 알려졌다.

당초 넥슨 인수전은 지난달 중순 본입찰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이후 15일로 본입찰이 미뤄졌으나, 이번에 또다시 연기됐다. 향후 일정은 이르면 5월 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본입찰이 연기된 가장 큰 이유는 적당한 매수자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가 원했던 약 15조~20조 원의 매각 가격 등이 인수하려는 측에게 부담이라는 것.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텐센트 컨소시엄이 꼽힌다. 텐센트는 충분한 자금력과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또 넥슨 인수에 성공할 경우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비용 1조 원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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