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신준섭 전무 (오른쪽 세번째)와 NMEL 샤룰 라젤란 (오른쪽 네번째)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 ⓒ대우조선해양
 
[SR타임스 이행종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말레이시아가 추진하는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해군이 발주한 초계함 6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계약을 승인하면 최종 발효된다.
 
사측에 따르면 초계함은 대함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한 수상 전투함의 일종으로 적의 기습공격에 대비해 연안을 경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초계함의 규모는 길이 85m, 폭 12.9m, 1800 톤 이다. 6척 중 3척은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8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나머지 3척은 블록 형태로 납품돼 말레이시아 파항주 퍼칸에 위치한 탄중 아가스 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협력 하에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해군은 인도된 선박을 연안 방어를 위해 실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 성공은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 훈련함 2척을 수주하는 등 말레이시아 해군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점이 요인이 됐다.
 
또한 대한민국 국방부와 해군, 방산물자교역센터(KODITS),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정보본부의 이번 계약 성사를 위한 협조가 수주 성공에 큰 도움이 됐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세계 전역의 조선소를 개발·운영해 본 경험을 적극 활용해 함정 수주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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