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SR타임스 장세규 기자] 농심이 걸스데이 혜리를 TV광고 모델로 내세운 이후 너구리 매출이 한 달 새 50% 가까이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국내 라면브랜드 중 4위인 너구리의 매출 급상승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농심이 ‘혜리의 너구리’ 광고가 시작된 지난달 17일 전후 한 달간 매출(국내 대형마트 3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은 33억원(10월17~11월16)으로 직전기간(9월16~10월16)보다 45% 증가했다.

마트 관계자는 “너구리가 마트 라면매출 순위에서 단기간 기록적인 판매를 보인 것은 지난 2012년 윤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처음”이라고 말했다.

농심 측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 기폭제가 되면서, 혜리효과와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가 겹쳐지는 연말엔 너구리 매출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현재 유튜브 상에 올라가 있는 혜리의 너구리 TV광고와 극장광고 영상은 19일 현재 조회수 합이 153만 건을 돌파했고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린 상태다.

농심은 너구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내달 중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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