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신인회장으로 선임 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한진그룹
▲한진그룹 신인회장으로 선임 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한진그룹

- 고(故) 조양호 회장 리더십 공백 최소화, 안정적인 그룹 경영 지속 위한 결정

[SR(에스알)타임스 이의진 기자] 조원태(44) 대한항공 사장이 한진그룹 회장에 취임한다.

선친인 고(故) 조양호 전 회장 장례를 마친지 1주일 만에 경영권을 계승한 것이다.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 사내이사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진칼 관계자는 "조 신임 회장 선임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조 신임 회장이 그룹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輸送報國)을 계승·발전시키고, 그룹 비전 달성을 차질 없이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2003년 8월 한진그룹 IT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으로 입사한 조 신임 회장은 2004년 10월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기획팀, 자재부, 여객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화물사업본부 등 주요 분야를 거쳤다.

또한, 조 신임 회장은 2017년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한 후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 벤처 출범, 아시아·태평양항공사 협회(AAPA, 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사장단회의 개최를 이끌었다.

이날 회장 취임에 따라 조 신임 회장은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연차 총회 의장직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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