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의 5G 장비로 인해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작전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고 미군 퇴역 사령관들이 경고했다ⓒpixabay
▲중국 화웨이의 5G 장비로 인해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작전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고 미군 퇴역 사령관들이 경고했다ⓒpixabay

- 미군 퇴역 사령관 6명, 미군 작전에 스파이행위나 사이버공격 가능성 경고... “지금 당장 행동하라”

- 2017년에 중국은 기업들에게 정부의 감시정찰행위에 협조할 것을 명령하는 법 제정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미국의 전직 군지도자들은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사용하는 중국의 5G 무선통신네트워크로 인해 미래의 미국 군사작전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고 경고했다.

6명의 퇴역 군사령관들은 3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군은 전장에서 기존의 4G보다 1백배 빠른 광대역 초고속 5G 시스템을 통해 동맹국들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정보를 전달할 유혹을 갖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이전에도 미국 관리들은 화웨이같은 중국 기업들의 5G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는 것은 미군의 군사작전에 대한 스파이행위나 사이버공격을 허용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해왔다.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2017년에 중국은 기업들에게 정부의 감시정찰행위에 협조할 것을 명령하는 법을 제정했다.

군사지도자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우려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는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사령관, 밀리 브리드러브 유럽주둔 미군 사령관, 새뮤얼 로클리어 3세 전 미 태평양 사령관, 제임스 클래프 주니어 전 국가정보 국장 등이 참여하였다.

이처럼 많은 미국의 군사지도자들이 중국 화웨이의 5G 장비가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작전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의 단호한 성명을 발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성명은 워싱턴에서 나토외무장관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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