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HERA W10’ ⓒ삼성전자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HERA W10’ ⓒ삼성전자

- 삼성전자,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HERA’ 첫 적용 제품 공개

- LG전자, 임상∙진단용 수술 모니터  전시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삼성메디슨(대표 전동수),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 등 국내 대표 전자업체를 비롯해 의료기기업체가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19'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와 진단 보조 기능들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진료과 다변화를 위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 라인업과 엑스레이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를 집중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초음파존’에서는 작년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바 있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HERA)’를 적용한 신제품 ‘HERA W10’을 국내 처음으로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HERA W10’은 ▲차세대 빔포머인 ‘크리스탈빔’▲영상처리 엔진인 ‘크리스탈라이브’ ▲단결정 프로브 기술인 ‘에스뷰 트랜스듀서’로 구성된 ‘크리스탈 아키텍쳐’가 적용돼, 기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대비신호 처리량이 11 배,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 배 더 빨라져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미세 혈류 감지와 저속 혈류량 측정에 도움을 주는 ‘엠브이 플로우’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플로우’ 기능은 작은 혈관의 구조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보여줘 암이나 염증 등 병변 확인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진단 신뢰도를 높여 준다.

‘HERA W10’은 사용자의 시선, 환자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조정이 용이한 ‘프리폼’디자인을 적용해 IDEA 2018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의료진의 시술 종류에 따라 다양한 위치에서 검사하기 편하도록 가동 범위가 넓은 ‘콘트롤 패널’을 채용했으며, 스마트폰처럼 원하는 메뉴를 터치스크린에 재구성할 수 있어 검사에 걸리는 시간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엑스레이존’에서는 한층 더 개선된 저선량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한 프레스티지 디지털 엑스레이 라인업인 ‘GM85 with Prestige’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엑스레이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촬영방식 대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기존과 동등한 품질의 흉부영상을 제공하면서도 최대 45%까지 방사선량을 저감시키는 영상처리 기술 ‘에스뷰’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미국 식약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바 있다.

또한, ‘GM85 with Prestige’에는 강도가 기존 자사 검출기 대비 2배 개선된 ‘에스디텍터’를 탑재했다.

‘에스디텍터’는 엑스레이 촬영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는 의료기기용 부품으로, IP54급 방수·방진 기능도 갖춰 소독제 등 액체성 의약품에 노출 되더라도 침수로 인한 고장이 적다.

삼성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삼성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이론강의와 실습을 병행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세미나는 개원의를 주 대상으로 마련한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입문 교육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 전동수 사장은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된 진단 보조 기능들이 시장에서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기기와 저선량 엑스레이 같은 환자중심의 의료기기들을 지속 개발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수술용 모니터 전시 부스 모습 ⓒLG전자
▲LG전자의 수술용 모니터 전시 부스 모습 ⓒLG전자

LG전자도 전시회 첫 날 의료용 영상기기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LG전자는 수술용 모니터, 임상용∙진단용 모니터, 엑스레이 검출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수술용 모니터는 해상도에 따라 울트라HD 수술용 모니터(모델명: 27HJ710S), 풀HD 수술용 모니터(모델명: 27HJ510S) 등 2종이다.

수술용 모니터는 비슷한 붉은색이더라도 혈액, 환부 등을 또렷하게 구분해 보여준다. 반응 속도가 빨라 수술 집기의 움직임을 지체 없이 화면에 보여줘 정확한 수술을 돕는다. 방수, 방진 기능도 갖춰 혈액 등이 묻더라도 정상 작동한다.

LG전자는 임상용 모니터(27HJ712C, 19HK312C), 진단용 모니터(21HK512D) 등도 선보였다.

임상용 모니터(27HJ712C)는 8백만 개 픽셀의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갖췄다. IPS 패널로 색상은 물론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줘 다이콤 Part 14 표준도 충족한다.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의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 의료용 모니터에서는 회색 표현력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17HK700G/14HK701G)는 기존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 없다. 촬영 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한다.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병원 재방문 시 파일만 화면에 띄우면 된다.

LG전자 진단용 모니터(21HK512D)는 오래 사용해서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로 색표현을 스스로 보정해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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