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올들어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pixabay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올들어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pixabay

- 최대 시장인 중국의 급격한 경기침체와 미국의 관세부과 가능성 때문 

[SR(에스알)타임스 우태영 편집위원] 중국의 급격한 경기침체와 미국의 관세부과 가능성 등 때문에 올해는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미국 CNN이 경고했다.

중국은 현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해 1월보다 18%나 감소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중국 시장에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GM이나 독일의 폭스바겐 등에 타격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연간 자동차 판매량도 지난 해에는 2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지난해 중국에서의 판매가 2017년보다 10% 하락하였다. GM은 올해에는 20개 이상의 신 모델들 투입하는 한편 전기차에 주력하며 판매증가를 꾀할 계획이다.   

포드도 지난해 중국에서의 판매는 2017년보다 3분의 1가량 감소하였다 지난 해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던 독일의 폭스바겐도 올 1월에 들어서는 매출에 3% 감소하였다. 

현대차 중국 공장도 가동률이 44.5%에 부과하다고 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하였다. 

세계 자동차업계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는 사안은 바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부과 가능성이다. 미국 상무성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트럼프는 90일 이내에 수입자동차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미국이 관세부과를 결정할 경우 독일의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경제연구소는 최악의 경우 독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10년 간 50% 감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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