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동차 넥쏘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동차 넥쏘 ⓒ현대자동차

- 편의점 CU통해 다음달부터 시판예정

- 친환경 수소전기차 이미지 강화 위한 마케팅 전략

[SR(에스알)타임스 심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대표 박재구)과의  브랜드 제휴를 통해 ‘넥쏘 워터’를 다음달부터 전국에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현대차는 과거 신차 발표회나 사내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차량 브랜드를 인쇄한 홍보용 생수를 종종 선보이기도 했으나 이처럼 전국적 규모의 일반인 대상 현대차 브랜드 생수 시판은 처음이다.

이번 제휴 판매에서 현대자동차는 CU측에 브랜드를 빌려주고 CU는 생수의 생산·유통판매를 맡게 된다.

넥쏘 워터의 출시는 수익성 측면보다는 현대차의 친환경 수소전기차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수소천기차가 친환경차로 불리우는 이유는 내연기관처럼 매연을 뿜어내는 것이 아니라 차량을 구동시키는 과정에서 역으로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여 제거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 결합과정에서 생기는 순수한 물을 배출한다. 이러한 친환경적 원리를 차용해 넥쏘 워터로 친환경 수소전기차의 긍정적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것이다.

수소전기차의 원리에서 착안했지만 이번에 시판될 넥쏘 워터가 실제 수소환원과정에서 생성된 물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일반 생수 형태로 제조 시판된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수익성을 염두하지 않은 마케팅 차원에서 시판되는 제품형태이기는 하나 현대차 그룹 자체에서 소화할 수 있는 물량만 해도 꽤 규모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의외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지않겠냐는 긍정적인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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