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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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 ’19년 1월 1일 ∼ 1월 10일 수출입 현황' 발표...무역 수지 19억 달러 적자 

- 수출 127억 달러, 1년 전보다 7.5% 감소...반도체 수출 27.2% 감소

- 석유제품 26.5%, 선박도 29.7% 감소, 반면 승용차 127.7%, 무선통신기기 23.5% 증가 

 

[SR(에스알)타임스 김귀순 기자]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새해 들어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감소세로 출발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번 달 1일~10일 수출은 12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5% 감소했다. 조업일수(7.5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 역시 16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지난달 27개월 만에 감소세(-8.3%)로 돌아섰던 반도체 수출은 이달에도 1년 전보다 27.2% 줄었다. 석유제품도 26.5%, 선박도 29.7% 감소했다.

관세청은 이달 반도체 수출 감소는 지난해 11월까지 2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던 기저 효과의 영향이 크고, 여기에 최근 반도체 부품 단가 둔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승용차 수출이 127.7%로 크게 늘었고, 무선통신기기 23.5%, 자동차 부품이 20.2% 증가했다.

수출 주요국가별로 보면 미국(36.6%), EU(19.6%), 캐나다(99.5%) 등은 증가했고, 중국(-15.1%), 베트남(-5.5%), 일본(-1.0%), 중동(-40.0%) 등은 감소했다.

 

▲ '2019년 1월 1일 ∼ 1월 10일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 '2019년 1월 1일 ∼ 1월 10일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관세청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입은 14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8% 감소했다. 기계류(0.7%)와 가스(5.1%) 등의 수입은 늘었고, 원유(-23%)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69.7%}, 승용차(-22.2%) 수입은 감소했다.

수입 나라별로 살펴보면, 중국(9.9%), 호주(25.5%), 베트남(15.2%) 등은 증가했고, 중동(-14.4%), 미국(-9.9%), EU(-19.9%), 일본(-16.5%)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역 수지는 19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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