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70% 이상이 탄력근무제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을 바랐다. 가장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은 8시 출근, 5시 퇴근이었다. (사진=pixabay)
▲ 직장인 70% 이상이 탄력근무제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을 바랐다. 가장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은 8시 출근, 5시 퇴근이었다. (사진=pixabay)

-직장인 500명 설문…76.5% 탄력ㆍ유연근무제 찬성 더 확대 기대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주52시간 근로시대가 열리며 탄력근무제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직장인들 다수는 주52시간 도입과 함께 탄력근무제 확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플랫폼 알바콜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탄력근무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70% 이상이 탄력근무제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을 바랐다. 가장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은 8시 출근, 5시 퇴근이었다.

직장인들은 ‘가장 선호하는 근무제’에 대해 ‘유연근무제’(38.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유연근무제는 법정 근로시간 (주40시간) 내에서 근로자가 출퇴근시각, 근무시간, 근무일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탄력근무제’(26.6%)와 ‘탄력(또는 유연근무제)과 재택근무제의 혼합형태’(12.4%)가 그 뒤를 이었다.

탄력근무제는 근로자가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근무하는 제도로, 보통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자료=인크루트)
(자료=인크루트)

유연근무제 역시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근무하는 제도인 만큼, 직장인은 대체로 기본 근무시간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출퇴근 여건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제는 8.6%로 5위에 올랐다.

이어서, 위와 같은 탄력 및 유연근무제 도입에 대해 직장인들은 76.5%가 찬성하며 기존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의견은 19.9%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가장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은 언제일까? ‘8시 출근-5시 퇴근’과 ‘9시 출근 6시 퇴근’이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차지했다. 8-5가 28.4%로 1위, 9-6이 24.9%의 선택을 받았다. 8시 30분 출근-5시 30분 퇴근(17.2%), ‘10시 출근-7시 퇴근’(13.5%)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현행 출퇴근 시간은 ‘9시 출근-6시 퇴근’이 46.0%로 전체 직장인의 거의 과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출퇴근 시간과 희망 출퇴근 시간에 대한 설문 분석 결과를 두고 설문을 진행한 인크루트는 직장인들이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는 것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총 59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중 직장인은 50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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