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한 서울시민 한명 한명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모여 지금까지 총 93만506TOE(2009년 9월~2017년 12월)의 에너지 감축 성과를 거뒀다. (사진=pixabay)
▲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한 서울시민 한명 한명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모여 지금까지 총 93만506TOE(2009년 9월~2017년 12월)의 에너지 감축 성과를 거뒀다. (사진=pixabay)

-지난해 500억 투자 비용 환산 6145억원 에너지 감축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동력으로 하는 서울시 대표 에너지절약 시민운동인 ‘에코마일리지’가 회원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져 에코마일리지 시행 후 작년 12월까지 총 93만506TOE의 에너지를 감축할 수 있었다.

TOE는 각종 에너지의 단위를 비교하기 위한 가상단위로 당진화력발전소 1기가 1년에 약 92만TOE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따지면 약 193만7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인 효과가 있었다.

작년 한 해 동안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1만9863톤(6만3384TOE)으로, 30년산 소나무 1816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거뒀다.

감축한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6145억원으로, 같은 기간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에 총 5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 대비 효율이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에코마일리지’는 생활 속 건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의 자율적 참여 프로그램이다. 2009년 9월 처음 시작해 2010년 32만여명 회원으로 출발해 매년 회원이 증가하면서 2013년 100만명을 돌파했다.

각 가정과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받아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1만 마일리지=1만원 상당).

전기(필수), 도시가스, 수도, 지역난방 가운데 두 종류 이상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직전 2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회원에게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마일리지가 차등 지급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0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하면서 화력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친환경 생활 습관으로 정착되도록 시민과 소통하여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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