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약 2조원 확보⋯재무구조 개선 ‘박차’

 
[SR타임스 최정 기자] 한진그룹이 에쓰오일 주식 약 3200만주 전량을 에쓰오일 최대주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AOC, Aramco Overseas Company)에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주당 매각가격은 6만 2000원으로 현재 에쓰오일 주식가격인 5만 6000원보다 약 10% 높아 지난 2007년 매입가격인 6만 7000원에 비해서는 낮지만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한진그룹은 약 2조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며 매각이 완료되는 즉시 한진에너지 감자 및 청산 등 매각 대금 회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3년 말 한진그룹은 에쓰오일 지분매각, 항공기 매각, 주자자산 및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오는 2015년까지 3조 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400%대로 낮추는 내용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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