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보험 찾기' 개시..."사고난 차도 골라 가입하세요"
'내 차보험 찾기' 개시..."사고난 차도 골라 가입하세요"
[SR(에스알)타임스 신숙희 기자] 자동차보험 가입시 소비자가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 개시로 사고 경력 때문에 자동차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들이 지금보다 낮은 보험료로 보험사를 골라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보험회사가 사고 운전자 등의 보험인수를 거절할 경우 공동인수로 인한 보험료 부담이 증가했다.
이에, 보험회사의 공동인수 전에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회사의 인수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를 운영했다. 그러나 보험회사의 참여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저조해 사실상 소비자는 공동인수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공동인수 전에 인수의사가 있는 보험회사를 소비자가 직접 신속히 확인,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9일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10일부터 개발원 인터넷 홈페이지(https://mycar.kidi.or.kr)에서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 차보험 찾기'란 자동차보험 가입시 소비자가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보험료가 비싼 '공동인수'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에 앞서 보험사들을 상대로 가입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 대상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10인승 이하 개인소유 자가용승용차)로, 보험회사의 인수거절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가입자(신규가입자 포함)가 이용할 수 있다. 우선 개인용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업무용·영업용은 나중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동차보험 갱신은 만기일 전 30∼5영업일 사이, 신규는 책임 개시일 5영업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장기 무사고자 인수 거절, 지역차별적 인수 거절 등 부당한 가입 거절은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인수상담센터(☎02-3702-8631∼2)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이번 서비스 개시로 "특정 보험회사가 인수거절을 해도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무분별한 공동인수를 예방하고 보험료 절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보험 가입시 소비자 유의사항
1. 보험회사마다 인수기준이 상이하니, 한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을 거절했어도 다른 보험회사에 보험가입이 가능한지 꼭 확인하세요.
2. 자동차보험 가입시 ‘내 차보험 찾기’서비스를 이용하면, 여러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내 차보험 찾기’서비스를 통해 보험가입을 하게 될 경우 보험회사의 TM(Tele-Marketing)채널 보험료로 가입됩니다.
4. '내 차보험 찾기’서비스를 이용한 결과,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을 거절한 경우, 보험가입 거절사유를 확인해보세요.
5. 만약 보험회사로부터 부당하게 가입거절을 당한 경우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인수상담센터'에서 꼭 상담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