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화면 캡쳐
▲ⓒKBS화면 캡쳐

[SR(에스알)타임스 최헌규 기자] 대한항공 조현민(35) 전무가 15일 새벽 KE 464편을 타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조현민 전무는 논란이 된 ‘물벼락 갑질’에 대해 “물을 뿌리진 않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지만 방송사 취재진에게 고개를 푹 숙인 채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조 전무는 MBC 취재진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죄송하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벌어진 뜨거운 논란을 의식한 듯 휴가지였던 베트남 다낭에서 예정보다 일찍 귀국했다.

또 조 전무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있는데 대해서...)"라고 말하면서 물을 직접 뿌렸느냐는 질문에는 "밀치기만 했다"며 부인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어리석었다"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도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건 외에도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조 전무의 '갑질 의혹'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에앞서 홍보대행사에 갑질을 행사한 적이 없다는 대한항공 측의 해명과 달리 지난 14일 일부 인터넷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된 ‘조현민 음성파일’에는 회의 중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조현민 전무의 음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